
무인 시스템으로 인력난 해결…작심 스터디카페 지방 출점 확대
2025년 11월 25일

지방의 창업 시장에서 ‘운영 방식이 경쟁력을 좌우하는 흐름이 강화되고 있다. 인력난과 인건비 부담, 외식업 매출 변동성은 지방에서 더 크게 나타나기 때문에, 점주가 상주하지 않아도 운영 가능한 무인 스터디카페 모델이 안정적인 사업 구조로 평가되며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특히 업계 1위 브랜드 작심스터디카페는 지방 확장세가 뚜렷하다. 완주 삼례점, 여수시청점 등 최근 계약된 지점 다수가 지방 중소도시에 집중되어 있으며, 외식업 종사자와 건물주가 업종 전환 또는 직접 운영 모델로 선택하는 사례 역시 꾸준히 늘고 있다. 이는 지방 창업의 최대 리스크인 ‘운영 인력 부족’을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 주요 선택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무인 운영 시스템은 작심스터디카페의 핵심 경쟁력이다. 키오스크를 기반으로 출입·결제·좌석 관리가 자동화돼 있을 뿐 아니라, 최근 도입된 본사 ‘중앙관제 시스템’은 고객 문의·결제 오류·시설 점검 등을 본사에서 실시간 대응하는 구조로 개편됐다. 지방처럼 운영 공백이 발생하기 쉬운 환경에서도 본사 차원에서 즉시 대응이 가능해 점주의 관리 부담을 최소화한다.
지방에서 스터디카페 창업이 성장하는 또 다른 이유는 성인 이용 수요의 확대다. 기존 독서실처럼 학기·시험 일정에 따라 이용률이 크게 흔들리지 않고, 최근 오픈한 직영점 기준으로 성인 비율이 약 80%에 달한다. 자격증 준비, 프리랜서 업무, 재취업 준비 등 성인 학습 수요는 계절 영향을 덜 받아 장기권·월정액권 구매를 유도하며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형성한다.
또한 지방 상권은 신규 상업시설보다 기존 상가 리모델링을 통한 업종 전환이 활발한 특징을 지닌다. 외식업·유치원·학원 등 기존 업종에서 운영 부담을 느낀 건물주·점주들이 스터디카페 전환을 검토하는 사례가 늘고 있으며, 작심스터디카페 역시 최근 리모델링 기반 신규 계약을 다수 성사시키며 초기 투자비 회수 효율을 높이고 있다.
작심스터디카페 관계자는 “지방 창업에서는 인력 수급과 상권 편차가 가장 큰 리스크인데, 중앙관제 시스템과 무인 운영 구조, 성인 중심의 안정적 수요층은 지방에서 더 큰 경쟁력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결국 지방 창업 시장에서 스터디카페가 빠르게 자리잡는 이유는 인력난·매출 변동·공실 위험 등 지방 상권의 구조적 문제를 정면으로 해결하는 업종이기 때문이다. 무인 운영 효율성, 데이터 기반 출점 전락, 성인 수요 확대, 리모델링 친화성 등 여러 요인이 결합하면서 무인 스터디카페는 지방 창업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